[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유로존의 생산자물가가 석달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4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통계청은 12월 유로존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직전월보다 0.2%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3개월만에 첫 오름세를 나타낸 것으로 시장 예상치 0.1% 상승을 웃도는 수준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도 0.8% 하락해 예상치 0.9% 하락보다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생산자물가 상승은 에너지 가격 상승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기간 에너지 생산자물가는 전월대비 0.5%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비내구재 가격 역시 0.1%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12월 PPI 상승이 좋은 소식이기는 하나 유로존 디플레이션 우려를 잠재우기엔 역부족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발표된 유로존의 지난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동월대비 0.7% 상승해 시장 예상치 0.9% 상승을 밑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