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데일리)신흥국 위기 진정..美국채값 하락

입력 : 2014-02-05 오전 7:57:08
[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4일(현지시간) 미국의 국채가격이 사흘만에 하락했다.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일 대비 0.05%포인트 상승한 2.63%를 기록했고, 5년만이 국채수익률은 0.04%포인트 오른 1.47%로 집계됐다.
 
3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3.60%를 기록해 전일 대비 0.07%포인트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신흥국 금융시장이 진정국면에 들어서자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줄고, 이 같은 추세가 국채가격을 하락세로 이끈 것으로 풀이됐다.
 
올해 들어서만 5% 이상 하락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랜드화와 터키의 리라화 가치가 이날 1.6% 상승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래리 밀스타인 R.W.프레스프리치 매니징 디렉터는 "신흥국 시장이 안정화되고 있고, 주가도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신흥국 시장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미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 12월 공장주문이 예상보다 양호했던 점도 국채가격에 영향을 미쳤다. 
 
12월 공장주문은 전월 대비 1.5% 줄어 예상대로 감소세로 전환됐지만, 감소폭은 예상보다 작았다.
 
한편 미 재무부는 오는 7일(현지시간)부터 시장성이 없는 국채 및 지방채의 판매를 중단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날 유럽 국가들의 국채가격도 대체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독일의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일 대비 0.01%포인트 오른 1.65%를 기록했다. 
 
포르투갈과 스페인의 10년만기 국채수익률도 각각 0.04%포인트, 0.01%포인트씩 올라 5.01%, 3.75%를 기록했다. 
 
반면 유로존의 위험국 그리스의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일 대비 0.05%포인트 하락해 8.12%를 기록했다. 
 
<해외 채권시장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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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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