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현대산업(012630)이 올해 현금 회수 등으로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5일 한국투자증권은 현대산업에 대해 턴어라운드의 신호가 현금흐름과 B/S에서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며 목표주가를 3만원으로 유지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올해 현대산업이 외형성장과 마진개선으로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현대산업의 4분기 매출액은 1조3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5.6% 상승했지만, 영업손실 1832억원, 순손실 1708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했다.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산업은 2008년부터 가장 빨리 리스크 관리에 나서 PF(프로젝트파이낸싱) 인수 등 강경 대응의 후유증은 지난해까지 지속됐다"며 "PF 인수사업지의 매출 비중은 2013년 26%에 달해 최대를 기록했고, 올해는 2014년 16%, 2015년 9%로 하락해 올해 영업이익률은 3.6%, 내년엔 6.6%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또 "약 1조2000억원의 분양용지를 보유해 주택시장 과점화 과정에서 개발업체로서 시장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상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은 4조8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562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이라며 "주택과 토목 매출 증가로 지난해에 이어 두자릿수의 외형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주택부문 리스크도 지난해 선반영해 추가적인 부실 반영은 제한적인만큼 목표주가를 3만원으로 11% 올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