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동양생명이 지급여력비율을 개선하기 위해 유상증자를 실시한 후 상장을 재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로 인해 동양생명은 지난달 한국거래소(KRX)에 제출한 상장예비심사결과에 대한 효력연장요청 철회를 신청했다.
유상증자의 규모나 방식은 다음달 초께 이사회에서 최종 확정 짓고 회계연도 마지막 달인 3월 중으로 마무리할 예정이다.
기업 공개 시기는 결산 이후 오는 6월경 상장예비심사를 재청구하고 하반기 이후에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이 같은 결정은 경기 회복 속도가 기대 수준에 못 미침에 따라 무리한 상장추진보다 경기회복 상황을 지켜보면서 기업공개(IPO) 시기를 조정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또 “주주들과 고객을 위해 성공적인 유상증자를 진행해 안정적인 지급여력비율을 충족하고, 재무적으로 보다 건실한 회사로 개선한 뒤 상장을 다시 추진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동양생명은 작년 8월 말 생보사 중 최초로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지만 글로벌 신용경색 등 대외 악재로 상장 시기를 조율한 바 있다.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