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 기자]
1.정부,외환시장 동향 긴급 점검
정부가 최근 급변동하는 외환시장에 대해 긴급 점검에 나섰습니다.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등에 따르면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등은 오늘 오후 청와대에서 경제금융대책회의를 진행합니다.
정부는 환율의 급격한 상승이 각 경제주체들에게 어떤 피해를 주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면밀히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윤 장관은 환율에 대해 언급을 자제하고 가급적 시장에 맡긴다는 입장인 만큼 적극적인 시장 개입 등 입장이 나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2. 가계 빚 688조원..사상최대
지난해 우리나라의 전체 가계 빚이 57조 6000억 원 증가한 688조 2000억 원을 기록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2008년 통계청 추계 가구 수를 기준으로 했을 때 가구당 부채 역시 4127만 원을 기록해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는데요.
한국은행은 경기 위축에도 불구하고 중도금과 잔금 용도의 주택 대출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금융기관의 가계 대출 증가 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판매 신용 역시 소액 결제 확대와 무이자 할부 서비스 증가를 배경으로 증가 폭이 확대됐습니다.
3. 삼성硏, 車.IT 수출급감 전망
올해 세계경기 침체로 인해 수출이 10~20%가량 감소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습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보고서를 통해 "세계경제 성장률의 하락폭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며 "환율과 수출가격 등 다른 요인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더라도 수출증가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IT와 자동차, 정밀기기의 경우 수출감소 영향이 다른 산업들에 비해 클 것으로 전망됐는데요.
이에 따라 수출감소가 예상되는 산업들에 대한 차별화된 대책과 함께 시장다변화, 고부가가치 상품 개발, 창의적인 마케팅 등이 요구된다는 지적입니다.
4. 北 광명성2호 악재에 경협주↓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인 `광명성 2호' 발사 준비를 진행한다는 소식에 대북경협주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오늘 주식시장에서느 미주레일이 급락하는 것을 비롯해 로만손, 비츠로시스, 선도전기등 대북경협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습니다.
북한 조선우주공간기술위원회가 `광명성 2호'를 운반로켓 `은하 2호'로 발사하기 위한 준비를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힌 것이 악재로 작용한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최근 북한이 이명박 정부에 대한 비난 공세를 높이는 등 남북 관계가 경색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당분간 남북경협주의 강세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