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J크루저 1호차의 주인공 이원권씨가 FJ크루저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한국토요타자동차)
[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토요타의 정통 오프로더 FJ크루저의 고객인도가 시작되며 FJ크루저 1호차의 주인공도 함께 탄생했다.
국내에서 FJ크루저를 처음으로 받은 주인공은 이원권씨(48)다.
한국토요타는 지난 5일 토요타 대구 전시장에서 1호차 출고를 기념하는 'FJ크루저 한국 1호차 전달 기념식'을 진행했다고 6일 전했다.
이원권씨는 지난달 23일 토요타 대구에서 차량을 인도받아 이용 중이다. 이날 기념식에는 직접 FJ크루저를 운행해 참석했으며, 지난 2주간의 주행경험담을 밝히기도 했다.
대구에서 자영업을 하고 있는 이원권씨는 지금까지 국내외 다양한 SUV를 데일리카로 운행했던 SUV 마니아다.
이원권씨는 "FJ크루저의 디자인이 독특하면서도 멋있다는 생각이 확연하게 들 정도로 아기자기한 디자인에 내구성에 대해서는 익히 알고 있어, 한국에 100대 한정판매가 실시된다는 소식을 접하고 주저없이 구매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동급의 경쟁 수입 SUV모델들이 운전하기에 다소 좀 무겁다는 느낌이 드는 반면 FJ크루저는 차량의 폭이 넓고 덩치가 크지만 드라이빙시 부드럽고 즐겁게 운전할 수 있었다"며 "4000cc 가솔린 SUV지만 60L의 기름탱크를 가득 채우고 운전을 해도 다른 SUV에 비해 연비가 생각보다 상당히 좋다"고 주행후기를 밝혔다.
FJ크루저는 전 세계 100만대 판매된 정통 오프로드SUV '랜드크루저'를 계승한 차다. 최고출력 260마력, 최대토크 38.8 kg.m를 내는 4000cc 6기통 가솔린 엔진이 탑재돼있으며, 언제든지 2륜에서 4륜으로 변환이 가능한 파트타임 4WD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한국토요타는 100대 한정판매로 FJ크루저의 사전예약을 진행해왔다.
토요타 관계자는 "일반적인 SUV차량과는 차별화된 개성을 지닌 FJ 크루저에 대한 고객들의 문의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현재 기출고분을 포함 계약대수가 70대를 넘어섰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