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미국의 모바일 디바이스 운영체제(OS) 시장에서 애플의 iOS의 점유율이 홀로 상승 곡선을 그린 것으로 확인됐다. 애플의 최신 스마트폰인 아이폰5S와 5C의 판매 호조가 이를 뒷받침했다.
◇모바일 OS 시장 점유율(자료=컴스코어)
5일(현지시간) 미국 디지털제품 시장조사업체인 컴스코어는 지난 4분기 애플의 iOS 시장 점유율이 1.2%포인트 증가한 4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체 시장의 51.5%를 차지하는 구글의 안드로이드보다는 여전히 뒤쳐지지만 홀로 점유율을 늘렸다는 면에서 긍정적이다. 이 기간 구글의 점유율은 0.3%포인트 감소했다.
블랙베리 OS의 시장 점유율도 0.4%포인트 감소한 3.4%를 기록했고 마이크로소프트(MS) 역시 3.1%로 0.2%포인트의 하락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iOS의 선전 뒤에는 애플의 아이폰이 있다고 입을 모았다.
존 버틀러 블룸버그인더스트리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아이폰5S와 5C를 동시에 출시해 다양한 가격대의 제품을 선보인 것은 연말 홀리데이 시즌 중 경쟁력 확보에 충분한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애플의 아이폰은 4분기 미국 스마트폰 사용자의 41.8%를 차지해 가장 인기있는 제품의 자리를 지켰다.
한편 스마트폰 이용자들에게 가장 인기가 있는 애플리케이션(APP, 앱)은 페이스북인 것으로 나타났다. 안드로이드와 iOS 이용자 중 77.4%가 페이스북 앱을 사용 중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