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 '수급이 재료에 우선한다'는 증시 격언이 있습니다. '큰손따라하기'는 이 격언에 기반해 매일 오전 6시 투자자 여러분을 찾아뵙겠습니다. 전날 장마감 후 집계된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매매동향, '큰손따라하기'에서 투자의 해법을 만나보십시오. [편집자]
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닷새만에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대형 IT주와 실적 호전주에 매수세를 집중시켰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장중 한때 3만9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SK하이닉스의 우시 공장 정상화 등 공급 증가 우려에 D램 가격 하락이 전망됐지만 1월 하반월 PC D램 고정가격이 상반월과 동일했던 것으로 발표되면서 투자심리가 호전됐다.
외국인은 삼성전자도 444억원 가량 사들이면서 8거래일만에 매수 전환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90.7% 증가한 49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4분기 실적에 힘입어 연간 매출액도 처음으로 3조 원을 넘어섰다.
어닝 서프라이즈 효과에 아모레퍼시픽은 이날 장중 116만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했고, 종가는 전날보다 6.89% 오른 113만3000원에 형성됐다.
기관은 실적 호전주 위주로 순매수하는 가운데 낙폭과대 종목에 대한 관심도 나타났다.
삼성중공업(010140)은 외국인이 지난달 10일 이후 한 달 간 꾸준히 매도하고 있지만 기관은 저가 매집에 나섰다. 이날 기관은 삼성중공업을 104억원 가량 사들였다. 나흘 연속 매수 우위다.
[기관·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
(자료 = 한국거래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