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푸에르토리코의 신용등급을 투기 등급으로 낮췄다.
7일(현지시간) 무디스는 푸에르토리코의 국가 신용등급을 종전의 'Baa3'에서 'Ba2'로 두 단계 강등한다고 밝혔다.
Ba2는 투자 부적격을 의미하는 정크 등급 중 두 번째로 높다. 등급 전망은 '부정적'으로 유지했다.
무디스는 성명을 통해 "푸에르토리코는 경기 침체, 연기금 부족, 높은 재정 적자 등에 직면해 있다"며 "유동성도 취약하고 시장 접근도 어려운 문제가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 4일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도 푸에르토리코의 신용 등급을 정크 등급인 'BB+'로 한 단계 낮추고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