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한국 스키점프 3인방의 결승 도전은 끝내 실패했다.
한국 스키점프 대표팀의 최서우와 김현기, 최흥칠은 10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러스키 고르키 점핑센터에서 개최된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남자 노멀힐(75m) 1차 결선에서 모두 탈락해 2차결선 출전이 좌절됐다.
올림픽에서 스키점프는 1차 시기 30위에 진입할 경우 2차 시기에 진출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또한 노멀힐 분야에선 K포인트 지점으로 불리는 95m를 넘지 못할 경우 부족한 거리만큼 점수가 차감되는 방식으로 경기가 운영된다.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선수는 32위에 오른 최서우다. 최서우는 총점 116.2점(거리점수 60점(95m), 자세점수 52.5점)을 받았다.
최서우는 경기를 마쳤을때 상위권에 이름을 올려 2차 결선 진출의 희망을 보였다.
그렇지만 나중에 출전한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내며 최서우는 결국 30위권 밖으로 밀렸고, 아쉽게 2차결선 진출이 좌절됐다.
스키점프 노멀힐 본선서 92.5m를 날아간 김현기(하이원)는 총점 109.2점(거리점수 55점, 자세점수 51.5점에 바람점수 2.7점)을 획득해 40위에 머물렀다.
최흥철(하이원)도 총점 109.1점(거리점수 60점, 자세점수 47점, 바람점수 2.1점)의 성적으로 41위에 그치며, 노멀힐 결선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한편 남자 스키점프 대표팀은 오는 15일 오전 라지힐 예선전을 치른다. 이어 18일에는 단체전에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