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기자] 상승출발한 코스피는 기관과 외국인의 수급 공방속에 하락 반전했다. 외국인은 팔자세를 지속하고 있고, 기관은 방어하며 1920선 지키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10일 오전 9시2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72포인트(-0.09%) 내린 1920.78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1월 고용부진에도 실업률 하락 등으로 인해 1%대 상승했다. 주간 상승폭으로는 다우존스 지수가 0.6%, S&P500 지수가 0.5%를 기록하는 등 올들어 가장 양호한 일주일을 보냈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이틀연속 강세를 보이며 상승마감했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엇갈리는 글로벌 지표와 외국인 매수세 연속성 결여로 상단에 대한 탄력은 다소 둔화된 구간"이라며 "다만 신흥국 금융불안이 안정되고 있어 1880선에 대한 하방경직성은 확보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오는 12일 발표되는 중국의 수출입지표 등으로 주가 향방이 갈릴 수 있어 주의깊게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53억원 팔고 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68억원, 96억원 사들이며 지수하락을 방어중이다.
업종별로는 은행, 의료정밀, 철강금속, 의약품 등이 오르고 있고, 금융, 운수장비, 전기가스업 등은 하락중이다.
지난해 4분기 호실적을 달성한
코스맥스(044820)는 중국을 기반으로 올해 실적도 고성장을 이룰 것이라는 전망에 1.15% 상승중이다.
전거래일 하한가까지 떨어졌던
GS건설(006360)은 올해 국내 주택부문에서 손실을 볼 수 있다는 전망에 2.72% 떨어지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35포인트(0.46%) 오른 516.80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