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임원, 스톡옵션도 '대박'

입력 : 2014-02-10 오전 11:26:51
[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삼성그룹 임원 14명이 스톡옵션 처분으로 5억원 이상의 차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그룹 임원 중 14명이 스톡옵션 처분으로 세전 기준 5억원 이상의 차익을 올렸다. 이중 9명은 10억원 이상의 차익을 실현했다.
 
이들 중 왕통 삼성전자(005930) 부사장은 지난해 가장 많은 차익을 본 것으로 집계됐다. 왕 부사장은 스톡옵션을 팔아 41억8000만원의 차익을 봤다. 처분 주식수는 4905주다.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30억원의 스톡옵션 처분 차익을 올리며 2위에 올랐다. 권 부회장은 주당 평균 27만2700원에 부여받은 스톡옵션 주식 2500주를 지난해 11월 말 주당 147만원대에 처분했다. 
 
박병하 삼성전자 전무와 박인식 삼성전자 상무는 지난해 스톡옵션 주식 처분으로 각각 21억5000만원, 21억4000만원의 차익을 올렸다. 
 
삼성전자 중남미총괄 임원인 이상철 부사장도 14억원의 차익을 거뒀으며, 정우인 전무(12억7000만원), 조수인 사장(11억1000만원), 정은승 부사장(11억원), 김재권 사장(10억3000만원) 등도 10억원 이상의 차익을 올렸다.  
 
또 삼성전자 구주총괄담당인 김석필 부사장과 글로벌지원팀장인 민영성 전무는 각각 9억6000만원, 7억8000만원의 차익을 실현했다. 이어 최영준 전무·소병세 전무·육현표 부사장이 각각 7억4000만원, 6억3000만원, 5억3000만원의 차익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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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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