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달말 발표 예정인 '경제혁신 3개년 계획'에 대해 "가능한 한 모든 정보를 공개하고 경제주체들이 공개된 정보를 보고 평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철주 기획재정부 공공정책국장은 10일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열린 '경제혁신 3개년 계획 기획재정부-KDI 공동작업반 회의'에 참석한 현오석 부총리의 회의 결과를 전하며 이같이 말했다.
현 부총리는 "혁신이 시급하고 국민 체감도가 높은 공공기관 개혁, 규제개혁, 서비스산업 육성, 청년고용 등에 있어 가시적인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하면서 "3개년 계획이 단순한 비전이 아니라 실천계획에 방점을 둬 '무엇(What)'이 아니라 '어떻게(How to)'에 무게를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세종시 반곡동에 위치한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경제혁신3개년 계획과 관련해 '기획재정부-KDI 공동작업반 회의'를 개최했다.(사진=기획재정부)
아울러 김철주 국장은 "회의에 참석한 민간 전문가들도 '경제혁신 3개년 계획'에 대해 여러 의견을 줬다"면서 "첫번째로는 일자리 창출로 교육, 의료, 서비스산업 육성 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민간 전문가들은 이를 위해서 과가함 규제 개혁이 중요하다는 의견으로, 예를 들어 벤처 활성화를 위해 코스닥 시장을 활성화하는 것을 제시했다.
김 국장은 또 "유능한 인력개발을 위해 대학의 연구역량 강화와 현장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구조조정 강화 등이 필요하다"면서 "여러가지 노동시장의 미스매치를 해결하기 위해선 노동시장의 유연성과 더불어 안전성도 강화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이 밖에도 국민들이 경제혁신 3개년 계획에 대한 불안감이 없어야 하기 때문에 사회안전망, 고용창출 등에 역점을 둬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