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수급이 재료에 우선한다'는 증시 격언이 있습니다. '큰손따라하기'는 이 격언에 기반해 매일 오전 6시 투자자 여러분을 찾아뵙겠습니다. 전날 장마감 후 집계된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매매동향, '큰손따라하기'에서 투자의 해법을 만나보십시오. [편집자]
코스피가 관망세로 소폭 상승한 가운데, 1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IT주를 기관은 자동차주를 집중 매수했다.
LG디스플레이는 외국인의 러브콜에 2% 상승했다. 이승철 신영증권 연구원은 "올해 출시되는 프리미엄 전기차에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패널 공급이 기대된다"며 "LG디스플레이가 태블릿과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자동차 등 고부가 가치 어플리케이션으로 사업을 다각화 하는 것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단, 절반에 가까운 매출이 나오는 TV 업황의 불확실성이 크다는 점에서 적극적 매수보다는 주가 등락에 따른 트레이딩 전략이 유효하다고 전했다.
고려아연(010130)과
삼성중공업(010140)도 외국인의 매수 상위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며 2~4%대 상승했다. 조선주는 최근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와 수주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에 상승했다. 국내 조선업계는 지난달 중국 업체를 제치고 글로벌 수주량 1위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1% 넘게 오르며 2거래일째 상승했다. KTB투자증권은 "현대차의 신차출시와 투자 재개로 추가 매출 성장 여력이 확보될 것"으로 전망했다.
엔씨소프트는 일본 시장 공략 소식에 2% 올랐고, 현대제철은 시장 예상에 부합한 지난해 4분기 실적과 현대하이스코의 냉연 부문 합병 시너지에 대한 기대감에 1%대 상승했다.
씨케이에이치는 13%대 급등하며 장중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진홍국 현대증권 연구원은 "씨케이에이치의 주가는 저평가 상태이며 중국 건강식품 고성장에 따른 수혜를 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터파크INT도 상장 후 3거래일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유진투자증권은 인터파크INT에 대해 "성장성이 높은 엔터사업의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것이며, 시장 지배력을 기반으로 투어사업의 성장도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관·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 (단위:억원, 시간외매매 제외)
(자료제공=한국거래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