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지은기자] 새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의장 자넷 옐런의 첫 증언을 예의주시하는 가운데 미국 증시는 상승세로 마감했다. 장 초·중반까지 이어가던 '혼조세'를 딛고 장 후반 힘을 낸 '전약후강'의 장세를 펼쳤다.
◇다우지수 주가차트.(자료=이토마토)
10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7.71포인트(0.05%) 오른 1만5801.79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는 22.32포인트(0.54%) 오른 4148.18에, 대형주 위주 S&P500지수는 2.82포인트(0.16%) 오른 1799.84에 클로징벨을 울렸다.
이 날 특별한 경제지표 발표는 없었다.
다만 자넷 옐런이 다음날 하원 금융위원회에서 반기 통화정책 보고서 증언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의 연준 정책, 즉 테이퍼링·양적완화 기조 유지 등에 대한 예고가 나와줄까에 대한 관망세가 뚜렷한 하루였다.
다음 연준 회의에서는 최근 고용지표 부진 등을 반영해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의 유예를 고려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옐런의 연설문은 증언일 오전 8시30분(현지시간)에 미리 배포될 예정이다.
업종별 흐름을 보면 헬스케어(0.83%), 유틸리티(0.75%), 원자재(0.49%), 필수소비(0.39%), 기술(0.2%), 금융(0.09%)주가 상승했다. 다만 산업(-0.63%), 임의소비(-0.06%)는 내렸다.
맥도날드는 한파로 인해 미국 내 1월 판매가 3.3% 감소했다는 소식을 알린 가운데 1.11% 하락했다. 칼 아이칸이 애플에 대한 자사주 매입 요구를 중단하겠다고 밝힌데 힘입어 애플의 주가는 1.79%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