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기자]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외국인 변심에 하락전환했다. 대내외 이벤트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우세한 상황이다.
11일 오전 9시2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0.89포인트(-0.05%) 내린 1922.41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의회 청문회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소폭 상승 마감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세를 보이며 뚜렷한 방향성 없는 움직임을 보였다.
조병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신흥국 금융위기와 선진국 경기 지표 둔화에 대한 리스크 부담이 줄어들었고, 가격메리트가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주가가 크게 밀릴 가능성은 낮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우리시각으로 오늘 밤에는 옐런 연준의장의 청문회가 예정돼 있고, 내일 발표되는 중국의 무역수지와 오는 13일 금통위 금리결정과 옵션 만기일 등의 이벤트를 앞두고 있어 관망심리가 우세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매수우위로 출발한 외국인은 장중 매도로 전환하며 130억원 팔고 있고, 기관도 동반 120억원 매도중이다. 개인만이 홀로 239억원 매수중이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 은행, 전기가스업, 운수창고업 등이 상승중이고, 건설, 증권, 기계, 통신업 등은 하락중이다.
코스닥 전날보다 0.45포인트(0.09%) 오른 518.92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