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2D·3D 지도, 지적도, 부동산정보 등 범정부적으로 생산한 다양한 공간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대국민 지도서비스 브이월드를 모바일로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11일 브이월드를 언제 어디서든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서비스를 12일부터 본격 오픈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브이월드는 실내 웹을 통해서만 이용할 수 있었으나, 모바일 서비스가 본격 시행됨에 따라 시간과 공간에 제약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번에 제공되는 서비스는 ▲현실감 높은 고정밀 3차원 지도 ▲최신 전국 영상지도 ▲22종의 국가 공간정보 ▲공시지가, 토지이용현황 등 행정정보 ▲시설명칭, 주소 등 위치검색 및 이용자 현재 위치표시 등이다.
특히 스마트폰의 GPS기능을 활용할 수 있어 사용자의 현재 위치를 인식하고 지도상에 표시함으로써 주변의 관심지역 검색, 경로저장 및 분석 등이 가능하다.
◇모바일 서비스 예시(자료제공=국토부)
또한 서울 등 일부 대도시만 서비스되던 3차원 지도를 용인, 천안 등 18개 전국 주요 거점 산업도시까지 확대 오픈, 부동산, 안전·복지, 국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성을 높였다.
브이월드를 이용할 수 있는 인터넷 환경도 다중화된다.
종전까지 브이월드는 MS사가 인터넷 익스플로러에서만 이용할 수 있고 크롬, 사파리, 파이어폭스 등 다른 인터넷 환경에서는 3차원 지도 등을 이용할 수 없어 사용자들의 불편을 초래했다. 이에 국토부는 다중 브라우저 프로그램을 개발·적용, 누구나 인터넷 기반과 관계없이 브이월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브이월드는 2017년까지 전국 84개 도시의 3차원 지도는 물론 실내공간정보를 추가 오픈하고 문화재정보지도 등 다양한 국가 공간정보가 개방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민간분야에서 다양한 분야와의 융복합 등 브이월드 활용을 통한 신산업 및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도록 창업 컨설팅 및 기술적 지원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