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중근. (사진제공=KT위즈)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넥센의 외야수 조중근이 KT로 이적했다.
프로야구단 넥센 히어로즈와 KT위즈는 11일 조중근의 이적 소식을 알렸다.
이번 조중근의 이적은 프로선수 생활의 마지막을 신생 팀에서 도전하고 싶다는 선수 의사를 구단이 수용한 경우로, 등록선수명단을 제출했기 때문에 시기상 자유계약공시가 불가능해 트레이드 형태를 통해 이루어졌다.
조중근은 "아무런 조건없이 KT로 이적하게 도움을 준 구단에 감사드린다"며 "비록 올시즌은 2군에서 뛰겠지만 선수 생활의 마지막 기회라는 각오로 열심히 노력하고 준비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나도현 KT 운영팀장은 "프로무대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 좌타자가 필요했다"며 "주장인 신명철 선수와 함께 어린 선수들이 프로에 적응하는데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중근은 인천 상인천중·동산고를 졸업한 후 2001년 2차6번으로 SK와이번스를 통해 데뷔했다. 프로통산 13년간 396경기에 출전해 '14홈런, 타율 0.230'의 성적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