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장은 이날 '2013년 4분기 및 연간 실적'을 발표한 직후 가진 기업설명회(IR)에서 "회사에 세무를 전문으로 하는 사람이 없다 보니 세무 분야가 취약하다"며 "올해 전략을 바꿔서 세무 전담팀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국세청은 서울반도체가 지난 2010~2012년 연구개발비 세액공제를 과다하게 신청했다며 지난해 2분기 법인세 122억원을 추징했다. 이 소식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주식시장도 출렁였다.
이 사장은 "세금을 중간중간 나눠서 냈어야 하는데 결산하면서 한꺼번에 다 냈다"며 "내야하는 세금을 내는 것은 당연하지만 마음이 아픈 것은 좀 더 알았으면 대비했을 텐데 그러지 못했다는 점(이 아쉽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그는 "세금 문제에 대해 또 다시 구차한 이야기를 하지 않도록 세무 분야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