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유미기자] 증권가에서는
서울반도체(046890)에 대해 오는 1분기 실적이 양호한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지산 키움증권은 14일 서울반도체의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57% 증가한 195억원으로 대폭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5만5000원을 유지했다.
김 연구원은 "TV나 휴대폰의 백라이트유닛(BLU)용 발광다이오드(LED)수요는 비수기 영향이 불가피하지만 조명과 자동차용 수요는 질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LED조명은 3월부터 본격적인 수요 회복과 함께 조명 보조금 정책도 가시화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서울반도체는 1분기 매출액을 2400억원~2600억원 사이로 예상했다. 장우용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서울반도체는 1분기 가이던스를 지나치게 보수적으로 제시했다"며 "1분기 매출액은 2570억원, 영업이익은 196억원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서울반도체의 4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증가한 2661억원을 기록했다.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94% 증가한 229억원이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예상치와 유사한 수준"이라며 "다만 법인세 비용이 예측과 어긋나면서 순이익은 예상치를 크게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 하반기 외환손실과 법인세비용이 투자자들을 실망시켰지만 반복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4분기의 법인세는 해외 법인의 연간법인세가 반영돼 일회적 요소는 아니지만 이제는 예측 가능한 범위"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