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LA 월셔 그랜드 호텔, 기네스북 오른다

세계 최대 규모 연속 콘크리트 타설로 기네스북 등재 예정

입력 : 2014-02-16 오후 3:24:14
[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한진그룹이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윌셔 그랜드 호텔 프로젝트를 본격화 한다.
 
한진그룹은 15일(현지시각) LA 윌셔 그랜드 호텔(The Wilshire Grand Hotel) 프로젝트 현장에서 콘크리트 타설 기념행사(Grand Mat Pour)를 가졌다.
 
콘크리트 타설은 건물의 구조를 튼튼하게 다지기 위해 진행하는 기초 작업으로 윌셔 그랜드 호텔 건물의 구조물 공사가 본격 시작됐음을 의미한다.
 
특히 한진그룹은 15~16일 총 8200만파운드(약 4만2930톤, 레미콘 2120대 분량)의 콘크리트를 타설한다. 이는 세계 최대 규모 콘크리트 타설로 기네스북에 등재될 예정이다.
 
◇왼쪽부터 크리스 마틴 AC 마틴사 CEO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 에릭 가세티 LA 시장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대한항공)
 
한진그룹은 균일하게 콘크리트를 굳히고 균열을 방지하는 등 구조를 튼튼하게 다지기 위해 일시에 타설작업을 진행했다. 약 2개월 가량 소요되는 콘크리트 양생도 이번 일시 타설로 2주까지 줄어들 전망이다. 공기 단축에 따른 비용 감소가 예상된다는 게 한진그룹 측의 설명이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앞으로도 대한항공은 L.A. 시와 발전적인 관계를 이어나갈 것"이라며 "그 중심에는 윌셔 그랜드 프로젝트가 함께 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 날 행사에는 조 회장 외에도 크리스 마틴(Chris Martin) AC 마틴사(社) CEO, 에릭 가세티(Eric Garcetti) L.A.시장, 호세 후이자(Jose Huizar) L.A.시 의원 등이 참석했다.
 
윌셔 그랜드 호텔은 2017년 개장할 예정으로 총 73층 규모로 지어진다. 총 10억달러 이상이 투입디며 상층부 호텔 및 저층부 오피스 공간 등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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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익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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