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 증권가에서
농심(004370)의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목표가 상향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농심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926억271만원으로 전년대비 4.4% 감소했다고 지난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865억원으로 4.1% 줄었으며 당기순이익은 868억9653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
4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505억원, 312억원으로 전년 대비 1.4%, 13.4% 늘었다.
정혜승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일회성 비용을 제거한 영업이익은 시장기대치 수준에 부합했다”며 “라면 매출 회복과 고가 기획패키지 등에 따른 스낵 제품 믹스 개선 덕분”이라고 판단했다.
예상보다 견조한 실적과 스낵 가격 인상에 따라 주당순이익을 상향조정 하고 이에 따라 목표가도 기존 32만원에서 34만원으로 올려잡았다.
양일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4분기 면류 매출이 증가한 것은 경기 부진 등으로 인해 면류 시장 규모가 크게 성장했음을 암시한다"며 목표가를 동일하게 상향 조정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라면을 포함한 전반적인 판매 개선을 감안해 2014년이후 영업이익과 순이익 전망을 4~11% 상향한다"며 목표가를 기존 33만원에서 36만원으로 올렸다.
KDB대우증권도 33만원에서 35만5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