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스코틀랜드가 영국을 탈퇴한다면 유럽연합(EU)의 회원국이 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16일(현지시간) 호세 마뉴엘 바로소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 위원장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호세 마뉴엘 바로소 EC 위원장은 "스코틀랜드가 분리분립을 하고 EU에 가입하려면 다른 모든 회원국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며 "그러나 한 회원국에서 갈라져나온 새로운 나라가 모든 회원국의 동의를 얻기는 매우 어려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코소보의 EU 가입이 스페인의 반대로 늦어지는 것처럼 스코틀랜드도 이와 비슷한 경험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존 스위니 스코틀랜드 재무장관은 "터무니없는 소리"라며 "스코틀랜드는 지난 40년간 EU의 회원국이었다"고 반박했다.
스코틀랜드 거주자들을 대상으로 분리독립 찬반 여부를 묻는 주민투표는 오는 9월18일 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