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삼성전자가 모바일 발광다이오드(LED) 시장 공략에 나선다. 차별화된 솔루션 경쟁력을 바탕으로 모바일시장에서 LED 부품 트렌드를 주도할 계획이다.
삼성전자(005930)는 오는 24일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4에서 스마트폰과 태블릿용 LED 신제품 3종을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하는 제품은 리플렉터 일체형 플래시와 스탠다드 플래시, 고광도 사이드뷰 LED다. 크기는 더 작아지고 전력 효율을 높였다.
리플렉터 일체형 플래시 LED는 광원에 광학 기능을 더해 촬영에 필요한 화각을 만들고 중심 조도와 균일도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
최근 스마트폰 디자인이 점점 얇아지고 내장된 카메라의 화소는 더욱 높아짐에 따라 플래시 LED 역시 더 작은 디자인과 높은 중심조도가 필요하게 됐다.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광학기능이 추가된 반사구조물과 LED 광원, 리드프레임을 하나로 만들어 작은 크기로도 충분한 화각과 조도를 확보했다.
◇플래시 LED· 사이드뷰 LED 개념도(자료=삼성전자)
아울러 삼성전자는 리플렉터 일체형 플래시 LED와 함께 독자 구조의 플립칩 기술을 적용한 스탠다드 플래시 LED를 출시해 프리미엄 시장뿐 아니라 보급형시장까지 제품 영역을 확대했다.
또 다른 신제품인 고광도 사이드뷰 LED는 모바일기기의 디스플레이 광원에 활용된다. 9V이하의 낮은 소모 전력으로 밝기를 향상시킬 수 있어 모바일기기가 요구하는 고해상도·저전력 특성에 잘 부합하는 제품이다.
리플렉터 일체형 플래시 LED와 고광도 사이드뷰 LED는 향후 출시되는 최신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 탑재될 예정이다.
향후 삼성전자는 LED 분야의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모바일 솔루션 분야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급변하는 모바일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오방원 삼성전자 LED사업부 전략마케팅팀 전무는 "삼성전자 LED 사업은 단순 LED부품 공급 차원을 넘어서 차별화된 통합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 모바일 시장에서 LED 부품의 트렌드를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