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조원태
대한항공(003490) 경영전략 및 영업부문 총괄 부사장
(사진)이 "올해 흑자전환을 위해서 뼈를 깎는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 부사장은 18일 부산 강서구 대한항공 테크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실적 개선 의지를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조 부사장은 "올해는 비용도 많이 줄이고 영업도 과감하게 추진해야 할 것"이라며 "특히 올해 연휴가 많아 여행객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본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매출액 11조8504억원에 영업손실 176억원을 기록했지만 실적 발표 당시 매출 12조 5600억원에 영업이익 6400억원 흑자라는 공격적인 올해 목표를 설정했다.
부진을 이어가고 있는 화물부문과 관련해서는 "올해 좋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무엇보다 성수기에 어떻게 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조 부사장은 지난해 추진했던
한국항공우주(047810)산업(KAI) 인수 재추진 계획을 묻는 질문에 "재입찰 공고가 뜨면 검토해야하지 않겠냐"며 "하지만 KAI 가격이 비싸다는 생각은 아직 변함이 없기 때문에 인수에 적극적으로 나설지는 확실치 않다"고 밝혔다.
부산 제2 테크센터와 관련해서 조 부사장은 "부산 제2 테크 건립을 위해 부산시와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다"며 "올해 안으로도 계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조 부사장은 한진칼과 정석기업의 합병설과 관련해 "합병계획은 아직 결정된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