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방서후기자] 18일 열린 '미래 인재 컨퍼런스'에는 취업 준비생은 물론 장차 취업 전선에 뛰어들 미래의 꿈나무를 가르치는 선생님과 학부모까지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컨퍼런스가 열린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은 강연과 토론 내용의 토씨 하나라도 놓칠까 집중하는 사람들로 후끈한 열기가 계속됐다.
부천 상동에서 교사로 일하는 박소현씨는 "정재승 교수의 강연이 인상적이었다"며 "취업 준비생을 비롯한 젊은이들이 변해야 한다는 것만을 이야기 하던 다른 강연에 비해 기업들도 같이 발맞춰 변화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 게 특히 기억에 남았다"고 말했다.
박 교사는 또 "가르치고 있는 학생들에게 이야기 해주고 싶은 내용이 많아 유익했다"며 "교육자로서 획일적인 인재를 양성하는 현재의 교육 시스템에 대해 다시금 고찰해보는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토론이 진행되는 내내 고개를 끄덕이던 한 취업준비생은 "학점이 좋지 않아 취업이 안 될까봐 늘 주눅들어 있었는데 단순한 수치로 사람을 판단하는 채용 관행에 대한 비판적인 토론에 공감했다"며"이번 컨퍼런스 참가를 계기로 용기를 얻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취업준비생은 "전기전자 계통에 취업하고 싶었지만 마음만 앞서고 어떻게 준비를 해야할 지 감이 잡히지 않았다"며"그동안 어떻게 살았는 지 돌아보고 정말로 내 삶 자체를 스펙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하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뉴스토마토와 토마토TV가 공동 주최한 '미래인재컨퍼런스 2014(Future Leadership Conference 2014)'가 1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다.(사진=뉴스토마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