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다음달 주가가 900선대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부국증권은 26일 "3월 지수흐름이 '버티거나 혹은 하락하거나'의 양상으로 나타날 것"이라며 코스피밴드 950~1150선을 제시했다.
임정현 부국증권 연구원은 그 이유로 "동유럽 또는 미국 금융회사 2차 금융위기의 현실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는데다 3월 위기설 등으로 원·달러 환율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등 리스크가 확대되고 있는 점을 꼽았다.
또 주가하락에도 불구하고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이지 못한 데다 금 등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더욱 강화되고 있어 위험자산인 주식의 가격흐름에는 비우호적인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따라서 금융위기 및 경기침체의 장기화 등으로 지수부진이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며 기존 박스권 내 하단으로의 지수 하향 이동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할 것이라는 의견이다.
임 연구원은 그러나 "기존 비추세 흐름 역시 매우 견고한 상황이라는 점 또한 주목해야 한다"며 2차 금융위기의 현실화 여부와 파장강도 등 후속시그널을 확인하면서 유동적으로 대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지수관련주보다는 개별종목 위주의 접근이 유리하며 중소형주의 상대적 강세 현상은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그는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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