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손따라하기)기관은 'GS건설' 외국인은 '셀트리온'

입력 : 2014-02-20 오전 6:00:00
[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수급이 재료에 우선한다'는 증시 격언이 있습니다. '큰손따라하기'는 이 격언에 기반해 매일 오전 6시 투자자 여러분을 찾아뵙겠습니다. 전날 장마감 후 집계된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매매동향, '큰손따라하기'에서 투자의 해법을 만나보십시오. [편집자]
  
코스피가 상승 모멘텀 부재 속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에 소폭 하락한 가운데, 1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SK하이닉스(000660)를 기관은 GS건설(006360)을 가장 많이 샀다.
 
GS건설은 재무구조 개선 기대감과 해외 수주 모멘텀에 5%대 상승했다.
 
지난 18일 GS건설은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신주 2200만주를 발행하는 5236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발표했다.
 
이어 19일 GS건설과 현대건설(000720)은 총 60억4000만달러 규모의 이라크 카르발라 정유공장 공사를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이선일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GS건설의 이번 유상증자 결정은 예고한 대로 주택관련 잠재부실을 처리하는 등 선제적인 구조조정이 목적"이라며 "조기에 규모와 일정, 방식을 확정했기에 불확실성 해소 차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단, 주택부문 구조조정과 해외부실 처리 마무리 과정을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대우조선해양은 하루만에 반등해 1%대 올랐다. 전재천 대신증권 연구원은 조선업종에 대해" 올해 셰일가스 수송용 LNG선 발주가 본격화 될 것"이라며 "국내 조선 대형 3사 가운데 실적까지 고려할 때 대우조선해양을 최선호주로 추천한다"고 말했다.
 
기관의 러브콜을 받은 세아제강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미국 상무부가 한국 유정용 강관 업체들이 덤핑을 하지 않았다는 예비판정 결과를 발표하면서 관련주가 동반 급등했다.
 
외국인은 IT 대형주에 대한 관심을 이어갔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005930), LG디스플레이(034220)가 매수 상위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SK하이닉스는 이틀째 상승했다. 증권가는 D램 가격 강세 지속과 안정적인 이익 창출 가능성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SK하이닉스의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외에도 외국인은 한국전력(015760)현대제철(004020)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제약주에 관심을 보였다. 셀트리온을 비롯해 메디톡스(086900)바이로메드(084990)가 외국인의 러브콜에 동반 상승했다.
 
셀트리온은 7%대 오르며 이틀 연속 상승했고, 바이로메드는 글로벌 신약 모멘텀에 4거래일째 상승해 신고가를 경신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기관은 액토즈소프트(052790)를 가장 많이 샀다. 액토즈소프트는 중국에서의 신작 게임 출시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전망에 이틀째 상승했다.
 
이 밖에도 외국인은 파라다이스(034230)서울반도체(046890)를 순매수했고, 기관은 인터파크INT(108790)SK브로드밴드(033630),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 CJ E&M(130960)을 장바구니에 담았다.
 
이날 거래대금이 가장 많았던 종목은 삼성전자로 1576억원 거래됐다. 현대차(005380)와 셀트리온, SK하이닉스, GS건설, 기아차(000270), NAVER(035420), 현대모비스(012330), 코엔텍(029960)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기관·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  (단위:억원, 시간외매매 제외)
 
(자료제공=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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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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