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혜연기자]체크카드의 이용이 한 해 동안 44.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8년중 지급결제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각종 카드 이용실적은 하루 평균 1342만건, 1조3000억원으로 전년보다 건수는 22.3%, 금액은 14.1% 늘었다.
이 가운데 체크카드 이용실적은 지난해 하루 평균 203만건, 732억원으로 전년보다 이용 건수(44.9%)와 금액(41.6%)이 크게 증가했다.
한국은행은 이에 대해 "체크카드는 직불카드와 달리 신용카드 가맹점에서 24시간 사용이 가능하고 포인트 적립과 같은 부가서비스를 누릴 수 있기 때문에 전체 카드 이용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발급장수도 5446만장으로 전년말 3935만장보다 38.4% 더 늘었다.
그러나 체크카드의 경우 할부구매를 할 수 없고 발급대상 연령이 낮아 지불 건당 이용금액은 3만6000원으로 일반 신용카드의 개인 평균 구매금액 6만3000원의 60% 수준이다.
신용카드 이용실적은 지난해 하루 평균 203만건, 732억원으로 전년보다 건수는 19.1%, 금액은 12.7% 증가했다.
반면 직불카드 이용실적은 하루 평균 3647건, 1억6000만원으로 전년보다 건수는 28%, 금액은 27.6% 감소했다.
한은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신용카드에 비해 가맹점수가 적고 직불형카드인 체크카드 이용이 크게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터넷뱅킹과 펌뱅킹 등 전자금융공동망을 통한 결제규모는 하루평균 383만건, 1959만8000억원으로, 건수는 19.8%, 금액은 17.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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