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경진기자] A등급 회사채 시장이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A+급 현대다이모스는 5년과 7년만기로 1000억원이 발행됐으며, 5년물의 경우 4.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A+급 LG생명과학 3년물 회사채 500억원도 3.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마감됐다.
이는 AA등급 중에서도 시장의 외면을 받은 물량이 많다는 점을 감안하면 두드러지는 경쟁률이다.
AA-급 메리츠캐피탈은 1~3년 단기물 1000억원을 발행했지만, 모두 미매각되는 수모를 겪었다.
강수연 KBD
대우증권(006800) 연구원은 "현대다이모스와 LG생명과학은 5년 만기의 중장기물 A급이라는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높은 수요를 바탕으로 희망 금리밴드 하단에서 발행됐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오는 24일에는 A0등급 하이트진로홀딩스가 3년만기 1300억원을 발행할 예정이어서 A급 회사채의 관심이 지속될 지 시장의 반응이 주목받고 있다.
한편 A급 이하 회사채 거래량은 4주 연속 회복세를 보이면서 유통시장에서도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