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박스권 우세.."정책 모멘텀·대외 불안 상충"

입력 : 2014-02-22 오전 10:00:00
[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 경제혁신 3개년 계획에 따른 정책 모멘텀에도 불구하고 대외 불안감이 여전해 다음주 증시는 박스권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밴드를 제시한 2곳 증권사 주간 평균 지수는 1915~1970선이다. 유망업종은 단연 건설주다.
 
이정민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대외 불확실성 완화로 이머징마켓 펀드에서의 외국인 자금 유출이 큰 폭으로 완화됐지만 미국과 중국의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는 상존한 상황이어서 국내증시는 하락도 상승도 제한적인 박스권 흐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주 코스피 밴드로 1930~1980선을 제시했다. 업종별로는 "25일 발표 예정인 '경제혁신 3개년 계획'과 관련해 정책 수혜가 예상되는 은행·건설주와 미디어게임, 원격 의료 관련주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다음주 주요 변수는 25일 발표될 경제혁신 3개년 계획과 미국 소비자신뢰지수, 신규주택판매, 지역 연준총재 연설, 브라질 금융정책위원회"라고 말했다.
 
곽 팀장은 "국내 '경제혁신 3개년 계획' 발표에 따른 내수경기 활성화 기대감이 부각될 것이고 브라질 금정위를 통한 금리인상시 신흥국 리스크도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지역 연준총재 연설에 따른 미국의 통화정책 불확실성 지속, 미국 소비심리와 주택지표 부진 우려 등이 불안정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상승폭은 제한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주간 코스피밴드로 1900~1960선을 제시했다.
 
조성준 NH농협증권 연구원은 "개별 종목내 순환매를 고려할 필요가 있는데 정부의 부동산 대책 수혜업종인 건설과 실적 개선 기대감이 큰 유틸리티, 운송, 보험업종에 주목할 것"을 권했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경제혁신 3개년 계획과 MWC2014 모멘텀이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인데 웨어러블, 플렉서블, 생채인식, 헬스케어 디바이스 관련 모멘텀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주간경제지표 일정(자료=KDB대우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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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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