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지난달 미국의 기존주택 판매가 1년 6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21일(현지시간)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1월 기존주택 판매가 전월 대비 5.1% 감소한 연율 462만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월의 487만건과 468만건을 모두 하회하는 결과로, 지난 2012년 7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기도 하다.
특히, 서부지역에서의 주택 판매가 7.3%나 줄었다. 북동부, 남부, 중서부, 서부 지역 등에서의 판매 역시 일제히 감소세를 보였다.
주택 재고는 4.9개월치로 직전월의 4.6개월에서 높아졌다.
다만 기존 주택의 평균 가격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0.7% 오른 18만8900달러로 확인됐다.
로렌스 윤 NAR 이코노미스트는 "기존 주택판매 감소에는 한파가 상당부분 영향을 미쳤다"며 "주택 시장의 부진한 흐름이 뚜렷하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