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21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프랑스 CAC40지수 차트(자료=대신증권)
영국 FTSE100 지수는 전일보다 25.07포인트(0.37%) 오른 6838.06으로 장을 마감했다. 독일 DAX30 지수도 전날대비 38.10포인트(0.4%) 뛴 9656.95를 기록했고, 프랑스 CAC40 지수 역시 전날대비 25.57포인트(0.59%) 상승한 4381.06에 거래됐다.
특히, CAC40 지수는 금융위기가 불거졌던 지난 2008년 이후 5년 반 만에 최고치를 달성하기도 했다.
전일 호조를 보인 제조업 지표가 이날 역시 시장에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발표된 미국의 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는 56.7로, 4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이날 미국의 주택지표는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집계한 1월 기존주택판매가 462만건으로 1년 6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진 것.
윌리엄 홉스 바클레이즈 스트래지스트는 "지수가 최고치에 근접했다는 것은 충분한 자금이 유입돼 증시를 뒷받침하고 있다는 사실을 입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BMW(0.94%), 폭스바겐(0.44%), 포르쉐(1.77%) 등 자동차주가 오름세를 기록했다.
이 밖에 영국 이동통신 업체 보다폰은 3% 넘게 상승했고, 프랑스 자동차 부품기업 발레오는 반기 실적이 예상을 웃돌았다는 소식에 12%나 급등했다.
특히, 구조조정에 나설 것으로 전해진 RBS는 1% 이상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