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각종 악재로 얼룩졌던 2월 증시가 마무리되면서 3월 증시 향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월 증시 전망 보고서를 내놓은 굿모닝신한증권과 부국증권, SK증권 등 8개 증권사들은 저점 최저치로는 850선을, 고점은 최고 1250선을 제시했다.
증권사별로 예상 지수는 굿모닝신한증권 1020~1170선, 한국투자증권과 SK증권은 1000~1200선, 토러스증권 950~1200선, 부국증권 900~1000선, NH투자증권 850~1250선 등으로 각각 전망했다.
코스피지수가 최고 1200선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한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불거지고 있는 '3월 위기설'은 현실화될 가능성이 없다"고 진단했다.
SK증권도 "3월 국내 신용위험 요인이 크지 않다"며 코스피지수가 최고 1200선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최성락 SK증권 연구원은 "3월 초 EU정상회담 등에서 신용위기가 높아진 국가에 대한 국제적 공조가 가시화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어 변동성 장세가 유지될 것으로 최 연구원은 예상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3월 코스피지수의 저점을 1020선으로, 고점을 1170선으로 제시했다.
박효진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각국의 정책대안 강화가 나타나면서 시장 심리가 안정될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면서 "하지만 환율 흐름과 연동한 증시 대응은 당분간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주가가 또다시 1000선 아래로 추락할 것이라는 견해도 만만치 않다.
토러스투자증권은 국내외 정책변수로 인해 일시적으로 1000선이 붕괴될 수도 있다며 저점으로 950선을 제시했다.
부국증권도 "2차 금융위기와 북한 리스크 등 국내외 악재가 작용한다면 3월 증시가 900선까지 추락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NH투자증권은 2월에 이어 3월에도 코스피지수의 하단을 850선으로 잡았다.
임정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경기부양책 등에 편승한 경기 모멘텀 반전의 신뢰는 보다 낮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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