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3년 12월에 개정된 수직증축 리모델링 허용 법안과 주택 취득세 영구 인하 법안 통과에 따라 부동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김평진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부동산 규제 완화에 따라 재건축 추진이 어려운 노후 아파트의 정비 수단으로 리모델링 활용 가능성이 두드러질 전망”이라며 “최소 150만 가구 이상의 리모델링 수요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국내 건축설계와 건설사업관리를 전문으로 하는 희림은 재건축과 리모델링 시장 활성화에 따라 매출액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그동안 수주를 확보했음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경기 침체로 사업 진행이 되지 않았던 다수의 주택 설계 수주가 올해부터는 매출로 인식돼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해외 수주 확대 노력에 대한 성과도 기대된다.
김 연구원은 “해외 사업 확대를 위해 건략적 거점인 아시아 지역에 해외 지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고 올해 약 1230억원의 신규 수주를 확보할 계획”이라며 “이는 전체 수주 목표의 약 47%로 매출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예상 매출액은 전년대비 27.4% 증가한 1874억원, 영업이익은 148.8% 증가한 224억원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