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기자]
지디(155960)가 지난해 실적 부진소식에 하루만에 반락하며 장중 52주 신저가 부근까지 떨어졌다.
26일 오전 9시45분 현재 지디 주가는 전거래일 보다 150원(1.36%) 내린 1만850원에 거래중이다.
지디는 전날 장마감후 지난해 영업이익이 248억원으로 전년대비 26.5%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902억원으로 5.6% 증가한 반면 당기순이익은 237억원으로 15% 줄었다.
어규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출액은
삼성전자(005930)·애플의 신규 태블릿PC 출시와 신규공장 가동 효과로 기대치에 부합했다"며 "반면 영업이익은 신규공장 가동에 따른 초기비용 발생과 연말보너스 지급 등 일회성 비용 증가로 미흡했다"고 분석했다.
어 연구원은 이어 "계절적 비수기와 디스플레이 패널 두께를 얇게 가공하는 슬리밍 단가인하가 반영돼 1분기도 부진한 실적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3만원에서 1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다만 다음달 이후 삼성전자의 신규 태블릿PC 출시로 슬리밍 물량 증가가 예상돼 연간 기준 실적은 지난해 보다 성장할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