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26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강보합권에서 출발했다.
오전 9시47분 현재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보다 43.10포인트(0.27%) 오른 1만6222.76으로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전일보다 16.34포인트(0.38%) 상승한 4303.93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4.66포인트(0.25%) 뛴 1849.78을 기록 중이다.
곧 발표를 앞두고 있는 신규 주택판매 지표 결과를 앞두고 시장에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
지난달 신규주택 판매건수는 40만건으로 직전월의 41만4000건을 하회할 전망이다.
국제정세를 둘러싼 긴장감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우크라이나에서는 지난주 반정부 시위대와 경찰 간의 폭력 사태로 약 100명이 숨졌고, 국가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설까지 거론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다음날로 예정된 자넷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의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옐런 의장이 이번 상원 청문회에서 금리 인상 시기를 언급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업종별로는 IBM(0.85%), 인텔(0.53%), 마이크로소프트(0.16%) 등 기술주가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 밖에 미국 소매업체 타겟의 주가는 4분기 순익이 예상을 웃돌았다는 소식에 4% 넘게 뛰고 있다.
미국 주택용품 소매업체인 로우스 역시 강한 매출 성장세에 힘입어 4% 이상의 급등세를 연출 중이다.
다만 태양광 회사인 퍼스트솔라는 지난해 4분기 실적 부진에 12% 넘게 주가가 추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