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진 동부증권 연구원은 "지난 2013년과 올해 연간 주당순이익(EPS) 증가율 하락에 대한 우려감으로 지난 23일 4분기 실적발표 후 주가가 20% 이상 급락했다"면서 "하지만 EPS 장기성장률은 여전히 우상향 추세기 때문에 현 주가 낙폭은 과도하다"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최근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090430) 간 외국인 롱숏 트레이딩 매매가 두드러지면서 롱포지션 종목인 아모레퍼시픽의 밸류에이션이 2008년 이래 처음으로 LG생활건강을 역전했다"며 "LG생활건강에 쏠린 외국인 매도공세는 다시 반전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올해 EPS성장률이 일시적으로 둔화된다고 해서 펀더멘탈 자체가 훼손될 것이라는 논란은 억지라는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올 1분기 중국합작법인 전환에 따른 일회성비용과 초기투자비, 기능성 음료사업 관련 마케팅비 증가는 수익개선 및 지속적인 투자 여력 확대의 선순환을 위한 비용 집행"이라며 "따라서 기업의 근본적인 펀더멘탈 훼손에 대한 염려 보다는 소비재 기업으로서 재평가를 염두한 매수 대응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9만원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