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건설주들이 리스크해소와 저가 메리트가 부각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오후 1시 30분 현재 건설업종 지수는 전일대비 4.25%이상 올랐다.
이 가운데 GS건설이 4.13% 현대건설이 6.5% 대림산업이 5.6% 상승하고 있으며 대우건설과 현대산업개발도 각각 3.57% 5.7% 오르는 등 대형건설주들이 강세다.
이는 그동안 주택 미분양 물량과 해외사업리스크가 해소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저가메리트에 따른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분석된다.
우선 그 동안 낙폭이 키웠던 해외 수주 취소에 대한 우려가 지나치나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변성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최근 시장에서 우려하고 있는 건설사의 해외부문 리스크는 지나친 우려로 판단된다"며"올해 예상실적에 쿠웨이트 KNPC관련 매출을 반영하지 않아 프로젝트 취소시 손익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지적했다.
만일 취소되더라도 하반기 재입찰 가능성이 높고, 전반적인 중동지역 투자계획 감안시 인프라와 관련된 투자계획은 오히려 증가추세에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미분양 물량에 대한 부담도 줄어들고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송흥익 대우증권 연구원은 "주택공급, 금리, 정부정책 등 외부변수를 분석했을 때 작년 8∼9월 분양한 물량이 미분양으로 집계되는 올해 1월부터 주택공급이 줄어 미분 양은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오히려 이번 급락으로 건설주들의 밸류에이션이 최저 수준으로 내려갔기 때문에 저가 매수의 좋은 기회라는 측면이 부각되고 있다.
이달 들어 GS건설과 삼성물산, 대림산업이 많이 빠졌고 현대건설, 대우건설이 코스피지수보다 훨씬 큰 하락률을 보임에 따라 이들 주가는 지난해 10월 금융위기 당시의 전저점에 가까워졌다.
변성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최근의 주가 하락으로 대형건설사의 밸류에이션은 2001년 이후 사상 최저수준에 근접했다"며 "매력적인 저점매수 구간대에 진입했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명정선 기자 cecilia1023@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