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28일(현지시간) 독일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기존의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조정했다.
무디스는 독일이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정적자 비율을 줄여나가고 있어 리스크가 낮아졌다고 평가했다.
또 이와 함께 유로존의 경제가 점진적인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어 독일이 이탈리아나 스페인 등 취약국을 지원해야 할 우려도 낮아졌다고 진단했다.
독일은 지난해 4분기(10~12월) 불안한 유로존 경기 회복세 속에서도 0.4%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한 바 있다.
2월 기업신뢰지수는 111.3으로 2년 반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3월 소비자신뢰지수는 무려 7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에 유럽연합 위원회(EC)는 이번주 독일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1%포인트씩 상향 조정했다. 독일은 올해 1.8%, 내년에는 2%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독일은 신용등급 중 최고 등급인 'AAA'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