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개장)옐런 발언에 소폭 '상승'

입력 : 2014-02-28 오후 5:35:33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28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장 초반 강보합권에서 장을 이어가고 있다.
 
오전 8시21분(런던시간) 현재 영국 FTSE100 지수는 전일보다 9.32포인트(0.14%) 오른 6819.59로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각 독일 DAX30 지수는 전날대비 26.28포인트(0.27%) 상승한 9614.61을, 프랑스 CAC40 지수는 8.48포인트(0.19%) 오른 4404.87을 기록 중이다.
 
이날 시장은 자넷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의 발언에 조금씩 힘을 얻고 있는 모양새다.
 
전일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한 옐런 의장은 "최근의 경제 지표 부진은 날씨 탓"이라며 "점진적으로 자산매입 규모를 줄이는 종전의 통화 정책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동시에 "경제 전망이 심각히 악화될 경우 테이퍼링을 잠시 중단하거나 줄일 수 있다"고 언급했다. 경제 상황에 따른 유동적 정책 사용을 시사한 것이다.
 
반면 우크라이나 정세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히 시장의 상승세를 제한하는 요인이다. 러시아와 미국의 힘 겨루기가 나타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이 밖에 이날 공개 예정인 유로존 물가상승률에 대한 관망세도 지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전문가들은 2월의 유로존 물가상승률이 0.7%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여전히 유럽중앙은행(ECB)의 장기 목표치인 2%의 절반을 넘지 못할 것이란 관측이다.
 
개별 종목별로는 서비스제공 업체인 써코그룹이 10% 넘는 급등세를 연출 중이다. 새로운 최고경영자(CEO)를 선임하겠다는 뜻을 밝힌 영향이다.
 
영국의 자산운용사인 올드뮤추얼은 양호한 실적을 전한 후 3.5% 상승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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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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