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미리보기)한파 영향 고용지표 부진 지속될까

입력 : 2014-03-02 오전 11:00:00
[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이번주 미국의 고용지표가 발표되는 가운데 한파가 2월 고용시장에 어느 정도 영향을 끼쳤는지가 뉴욕증시를 가르는 변수가 될 전망이다.
 
오는 금요일 발표되는 미국의 비농업부문 고용자수 증가폭이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15만명 수준을 기록한다면 미국 경제전망에 대한 낙관론에 힘이 실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컨센서스를 밑도는 고용지표가 발표될 경우 경제회복의 후퇴 여부를 묻는 목소리가 커질 전망이다. 지난해 12월부터 고용지표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표의 후퇴를 날씨 탓으로만 봐도 되겠느냐는 회의적인 시각이 제시될 수 있다.
 
나탈리 트루노 캘버트인베스트매니지먼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1분기 거시경제 지표들은 또 다시 날씨와 수요감소 등의 영향으로 악화될 수 있다"며 "하지만 전반적인 경제상황은 긍정적인 방향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아울러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러시아와 서방의 갈등이 고조되며 전쟁의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는 점도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1일(현지시간) 현재 알렉산드르 투르치노프 우크라이나 의회 의장 겸 대통령 권한대행은 러시아의 군사력 사용 승인에 대응해 군에 전면 경계 태세를 갖출 것을 명령한 상태다.
 
다만 지금까지는 전망을 뛰어넘는 기업 실적 발표에 힘입어 우크라이나 정정불안이 월가에는 큰 영향을 끼치지 못해왔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
 
그 밖에 주목할만한 경제 이벤트로는 ADP민간부문 취업자변동과 ISM 제조업 및 서비스업지수, 미 연방준비제도의 베이지북 발간 등이 있다.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는 대체로 마무리된 가운데 이번주에는 코스트코훌세일과 사무용품 공급업체 스태이플스 등 대형 소매업체의 실적발표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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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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