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유로존의 제조업 경기 회복세가 계속되고 있다.
◇유로존 제조업 PMI 추이(자료=마르키트)
3일(현지시간) 시장조사기관인 마르키트는 2월 유로존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최종치가 53.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잠정치 및 전문가 예상치인 53.0을 상회하는 것이다.
유로존의 제조업 PMI는 지난해 7월 이래로 줄곧 경기 확장과 위축을 나타내는 기준인 '50'을 웃돌고 있다.
국가별로는 독일의 제조업 PMI 역시 54.8을 기록해 8개월 연속 확장세를 이어갔다. 다만 1월의 56.5보다는 낮았다.
프랑스의 제조업 PMI 최종치는 49.7로 1월의 49.3에서 상승하며 5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잠정치 및 전문가 예상치인 48.5 또한 상회하는 것이다.
이밖에 스페인의 제조업 PMI는 46개월만의 최고치인 52.5로 집계됐고 아일랜드 제조업 PMI 역시 2개월만에 최고치인 52.9를 기록했다.
마르키트는 제조업 생산과 신규주문이 예상보다 늘어나며 2월 PMI 지표 개선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크리스 윌리엄슨 마르키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2월 수치가 1월에 비해서는 소폭 하락했지만 제조업 경기가 견고한 모습을 보여 올해 1분기에는 1%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제조업 경기가 유로존 전반적 경기를 끌어올리는 동력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