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시시황)코스피, 외인·기관 제한된 매도..약보합 등락 지속

입력 : 2014-03-04 오후 12:01:44
[뉴스토마토 이지은기자] 기관의 장중 매도 전환으로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중이지만 매도 규모는 제한됐다. 우크라이나발 악재에 대한 확대 해석은 금물이라는 시각에 공감대가 형성된 까닭이다.
 
4일 오후 12시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7.23포인트(0.37%) 내린 1957.46포인트를 지나고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47억원, 229억원 매도중이고, 개인은 홀로 800억원 매수중이다.
 
업종별로는 상승으로 전환한 종목들이 늘고 있다. 비금속광물, 은행, 종이목재, 보험, 전기가스, 서비스 등이 상승중이다. 반면 운수장비는 1.66% 하락하는 등 낙폭이 가장 두드러지며 운수창고, 기계, 증권 등도 1% 안팎으로 밀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NAVER(035420)는 상승폭을 키우며 1.35% 탄력을 받고 있다. 삼성생명(032830)도 1.5% 오르고 있고, 한국전력(015760), SK텔레콤(017670)은 장중 반등했다. 이들 네 종목을 제외하면 대체로 약세다.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는 약보합권에서 등락중이고, POSCO(005490), 현대중공업(009540)은 1~2%대 떨어지고 있다. 자동차 3인방의 흐름이 가장 둔화됐다. 현대모비스(012330)현대차(005380)는 각각 3.04%, 1.63% 하락중이고, 기아차(000270)는 장중 반락하며 0.89% 밀리고 있다.
 
부진한 자동차 3인방의 흐름과 달리 자동차부품주들은 동반 강세다. 2월 양호한 내수판매 실적과 신차 기대감이 요인으로 풀이된다. 한일이화(007860)화신(010690)은 2~3%대 상승중이고, 만도(060980), 에스엘(005850)도 빨간불을 켜고 있다.
 
태양광주와 LED주가 약세장 속에서 선방하고 있다. 스모그를 비롯한 환경오염에 대한 중국측 정책이 나올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OCI(010060), 웅진에너지(103130)한화케미칼(009830)은 1%대 탄력을 받고 있고, LG이노텍(011070), 삼성전기(009150), 일진디스플(020760)은 1~4%대 상승중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2.22포인트(0.42%) 오른 532.08포인트를 기록중이다.
 
실적에 따라 주가 희비가 갈리고 있다. 고려제약(014570)은 실적 부진 소식에 3% 넘게 떨어지고 있지만 하이록코리아(013030)는 4분기 호실적 달성 소식에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유진기업(023410)은 지난해 흑자소식과 더불어 주식 소각 결정 영향으로 5% 가까이 오르는 강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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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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