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북한이 4일 오전과 오후 두 차례에 걸쳐 방사포 7발을 동해상에 발사해 이산가족 상봉 이후 훈풍이 불던 남북 관계에 이상 징후가 감지되고 있다.
국방부는 "북한이 오전 강원도 원산 인근 호도반도 일대에서 북동방향 공해상으로 사거리 55km의 240mm 방사포 3발을, 오후 같은 지역에서 모두 4발의 신형 방사포를 발사했다"라고 전했다.
"한미 연합감시 장비를 총동원해 북한의 미사일 추가 발사 움직임을 포함한 북한군 전반에 대한 동향을 감시하고 있다"던 국방부의 이날 브리핑이 머쓱해진 분위기다.
북한의 방사포 발사 소식이 전해지기 전 김민석 대변인(사진)은 "북한이 도발하면 단호히 응징할 수 있도록 확고한 대비 태세를 구축하고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사진=박수현 기자)
북한은 이산 상봉 직후인 지난달 27일과, 박근혜 대통령이 이산 상봉 정례화를 제안한 직후인 지난 3일에도 미사일을 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