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삼성전자(005930)의 올 한 해 농사를 좌우할 차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5'의 출시가격을 놓고 여러 추측이 난무하고 있는 가운데, 해당사업을 총괄하는 신종균 무선사업부(IM) 부문 사장이 입을 열었다.
신종균 사장은 5일 오전 서초사옥에서 진행된 수요 사장단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갤럭시S5의 출고가에 대해 "거의 다 정해간다"고 말했다. 통상 새로운 휴대폰이 출시될 때 이동통신사와의 가격 협상이 막판까지 줄다리기를 통해 진행된다.
갤럭시S5의 출시일이 오는 4월11일로 한 달 이상 남았기 때문에 아직 한창 가격에 대해 논의 중인 상황이다. 따라서 구체적인 가격이나 판매 목표량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위상을 유지키 위해 고가정책을 유지하느냐, 시장의 흐름을 쫓아 가격을 한 단계 끌어내리느냐를 놓고 막판 고민도 짙어진 것으로 보인다.
신 사장은 대신 "갤럭시S5가 해외에서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달 24(현지시간)~2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4'에서 갤럭시S5를 소개하고 있는 신종균 사장(사진=삼성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