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나이트 "올시즌 목표는 승리.. 자신있게 투구할 것"

입력 : 2014-03-06 오전 8:21:59
◇브랜든 나이트. (사진=이준혁 기자)
 
[인천국제공항=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어느새 한국무대 6년차를 맞이하는 넥센의 외국인 투수 브랜든 나이트(39)는 아직도 배가 고팠다. 한국 무대에 적응한 장수 외국인 투수로 이제는 편안한 느낌일 것 같지만 넥센의 승리를 위해서 올해 목표를 '이기는 것'으로 잡았을 정도다.
 
넥센은 미국 애리조나와 일본 오키나와를 거친 50일의 스프링캠프 일정을 마무리하고 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넥센은 오는 6일 휴식을 취하고 7일 자체 연습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그리고 8일부터 시범경기에 돌입해 팀 전력을 점검하면서 상대 팀 분석 과정에도 돌입한다. 넥센 정규리그 개막 경기는 SK와 28일에 치를 문학구장 원정 경기다. 
 
다음은 나이트와의 일문일답.
 
-올해 목표는 뭔가.
 
▲많이 이기는 것이다. 그 중에서도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투구 3자책 이하)를 해야 팀이 이길 확률이 높아지는 만큼 그것이 최대 목표다.
 
-QS를 위해서 생각하는 방법이 있나.
 
▲경기 초반 자신있는 투구를 할 것이다. 
 
-스프링캠프에서 신경썼던 것은 무엇인가.
 
▲체인지업이 잘 구사되도록 노력했다. 또한 커터와 슬라이더의 향상도 많이 노력했다.
 
-염경엽 감독이 요구한 점이 있나.
 
▲낮은 공을 강조하고 스트라이크를 잡으라는 주문을 한 것 외에는 별다른 요구는 없었다.
 
-앤디 밴 헤켄과 또 함께 하게 됐다.
 
▲둘이 함께 해 편하다. 동료로도 친구로도 좋다. (올해 또 함께 하게 된 것이) 팀 전력으로도 좋고 팀 안정을 위해서도 괜찮다.
 
-올해 한국 6년차 선수다. 한국 야구를 오래 지켜본 입장에서 외국인 타자 제도를 만든 것에 대해 어찌 보나.
 
▲리그 자체에 좋은 일이다. 재능있는 많은 선수가 한국에 오기 때문이다. 타자들의 실력이 좋아지는만큼 투수도 도전하고 싶은 의식이 커질 것으로 본다. 더불어 타자가 강해지는만큼 투수고 강해지기 때문에 일본과의 경기력 차이를 줄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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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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