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나이 들어 안 심심하게 사는 법>은 노후를 위한 취미 가이드 역할에 충실하다.
책은 저자가 약 17년 동안 라이프플래너 생활을 한 경험이 바탕이 됐다. 노후설계를 하는 과정에서 본 고객들은 경제적인 준비뿐만 아니라 직업 전선에서 한 발 물러나 무언가 재미있고 즐거운 일을 찾고 있었다. 안 심심하게 노후를 보내는 것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깨닫고 나이 든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취미생활을 엮었다.
저자가 제안하는 취미 생활은 승마, 서예, 그림 그리기, 편지 쓰기, 일기 쓰기, 시 쓰기, 종이접기, 사진 찍기, 골프, 약초 배우기, 바둑, 오토바이 타기, 요트, 반려동물 기르기, 여행, 낚시 등이다. 취미를 하는데 드는 비용, 필요한 도구, 배울 수 있는 곳 등의 실용적인 정보를 담았다.
또 책은 5060세대가 할 수 있는 취미와 7080세대가 시작할 수 있는 취미를 나누어서 제안한다.
이 밖에 시니어를 위한 문화공간, 시니어 관련 행사, 시니어를 위한 건강관련 정보, 유용한 앱및 홈페이지, 취업을 위한 장소, 50대 이상을 위한 인터넷 쇼핑몰, 시니어들이 볼만한 무료공연 등의 정보도 한 데 모아 유용하다.
책을 펼치는 순간 큰 활자체부터 눈에 들어온다. 돋보기나 보조기가 없어도 읽기 편하도록 큰 글자로 인쇄·편집된 점이 특징이다.
이상훈 저 | 써네스트 | 192쪽 | 1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