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캐논이 1년8개월 만에 미러리스카메라를 내놨다. 전작에 없던 와이파이 기능을 탑재했고 초점 기능을 강화했다.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은 6일 'EOS M'의 후속 제품인 'EOS M2'를 출시했다. 검정·흰색 두 종류이며, 가격은 18-55mm 키트 기준으로 69만9000원이다.
캐논 디지털일안반사식(DSLR) 카메라에 탑재되는 하이브리드 CMOS AF II가 도입됐다. 이로 인해 빠르고 정확한 오토포커스(AF)가 가능해졌다. 초점 모드로 촬영 시 전작 대비 약 2.3배 빠른 AF 속도를 지원한다. AF 측거점이 화면의 80%까지 확대돼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에도 정확한 초점을 맞출 수 있다.
최근 흐름을 쫓아 와이파이 기능도 탑재됐다. 'EOS Remote'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면 카메라에 있는 사진을 무선 전송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에 저장하고, 사진을 선택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나 이메일로 전달할 수 있다.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은 6일 'EOS M'의 후속 제품인 'EOS M2'를 출시했다. 검정·흰색 두 종류이며, 가격은 18-55mm 키트 기준으로 69만9000원이다.(사진=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
스마트폰을 통해 카메라와 멀리 떨어져 있는 상황에서도 원격으로 촬영이 가능하다. 디지털카메라와 프린터를 직접 연결해 사진을 인쇄할 수 있게 해주는 기능도 지원한다.
아울러 엔트리급 DSLR 카메라에 탑재되는 APS-C 타입의 대형 이미지 센서가 장착돼 DSLR 수준의 해상력을 발휘한다. 1800만 화소의 신형 CMOS센서와 캐논 5세대 이미징 프로세서 'DIGIC 5'로 인해 고해상도·고감도·저노이즈 성능도 뛰어나다.
상용감도는 ISO 100~12800까지 지원하며, 최대 ISO 25600까지 확장이 가능해 실내 촬영 같이 빛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충분한 셔터 속도를 확보한다.
EOS M2에는 정전식 터치패널인 와이드 3.0형(3:2) 클리어뷰 LCD II를 탑재됐다. 스마트폰과 같이 두 손가락을 이용해 화면을 확대하거나 축소할 수 있다. 본체 무게는 약 240g이며 연사 속도는 초당 약 4.6장을 지원한다.
캐논 EOS 시리즈에 담긴 편의기능도 탑재됐다. 어두운 환경에서 흔들리지 않고 야경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삼각대 없이 야경촬영모드'와 역광 사진 촬영을 위해 노출이 다른 3매를 촬영 후 성해 최적의 이미지를 만드는 '하이 다이내믹 레인지 모드', 연속으로 4매의 사진을 촬영한 후 자동으로 합성하는 '다중 촬영 노이즈 감소' 등의 기능이 대표적이다..
기존에 있던 소프트포커스, 거친 흑백, 토이 카메라, 어안 렌즈, 미니어처, 유화, 수채화 등의 7가지 필터 효과에 '미니어처 효과 동영상' 기능이 추가됐다.
기존 캐논 DSLR 카메라의 약 60여종 EF 렌즈와 호환된다는 점도 장점이다. 외장형 스피드라이트와 리모트 스위치 등 EOS 시리즈의 액세서리도 사용 가능하다.
강동환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 사장은 "기존의 강력한 DSLR 카메라 라인업과 새롭게 출시된 미러리스 카메라 'EOS M2'를 기반으로 사진 문화 저변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며 "올 한 해도 렌즈교환식 카메라 시장에서 압도적인 1위를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