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외식업계, 스포츠 마케팅 본격화

입력 : 2014-03-08 오전 11:00:00
[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지난달 소치동계올림픽에 이어 올해는 브라질월드컵, 인천아시안게임 등 국제적 스포츠 행사가 펼쳐진다.
 
또 국내에서는 프로농구 경기가 한창 진행되고 있으며, 프로야구, 프로축구도 개막과 함께 새로운 시즌을 맞이한다.
 
이에 따라 식품·외식업계도 각종 후원을 통해 브랜드 노출에 주력하고 있다. 다양한 마케팅으로 고객과의 소통도 강화할 계획이다.
 
한국야쿠르트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한국야구위원회와 프로야구 타이틀 스폰서십 협약을 맺었다.
 
올 시즌 프로야구의 공식 타이틀 명칭은 '2014 한국야쿠르트 7even 세븐 프로야구'로, 한국야쿠르트는 오는 29일 개막전부터 11월 한국시리즈까지 타이틀 사용권을 가진다.
 
앞서 2013년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해 1000억원이 넘는 광고 노출 효과를 거둔 것으로 추정되며, 발효유 제품 '7even'의 이미지를 높이는 데도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도 올해 프로야구 공식 후원사로 참여하며, 오는 12월 말까지 다양한 제휴 프로모션을 펼칠 예정이다.
 
우선 이달 말까지 좋아하는 구단을 선택해 응모한 고객을 추첨해 LA 여행권과 한국 프로야구 관람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연다.
 
아모제푸드는 지난 1월 초 제17회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와 공식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오는 9월 열리는 대회 기간 국내외 참가 선수단, 각국 미디어 관계자 등 2만여명에게 식사를 제공한다.
 
또한 공식 케이터링 공급사 선정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오는 30일까지 퀴즈 이벤트를 진행한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퀴즈에 응모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총 100명을 추첨해 온라인 영화 예매권(1인 2매)을 증정한다.
 
마라톤, 프로농구, 핸드볼 등 각종 스포츠를 후원해온 동아오츠카도 이번 인천아시안게임의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다.
 
동아오츠카는 대회 기간 이온음료 브랜드 포카리스웨트를 후원하며, 오는 2019년 하노이아시안게임까지 후원할 계획이다.
 
농심(004370)은 2013~2014시즌 여자프로농구에 백두산 백산수, 파워오투 등 음료를 지원하고 있으며, 롯데칠성(005300)음료는 남자프로농구를 후원하고 있다.
 
한국야쿠르트 관계자는 "스포츠 후원은 고객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고, 브랜드 가치도 높이는 장점이 있다"며 "스포츠의 해를 맞아 마케팅과 대회 후원 등으로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매출 확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4 한국야쿠르트 7even 세븐 프로야구' 공식 엠블럼. (사진제공=한국야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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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훈 기자